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총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국 증시 상승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미국 대표지수 및 테마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11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TIGER ETF 총 순자산은 2조75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8315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된 최대 미국 투자 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다. 순자산 7241억원으로 대표지수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해외주식 ETF 중에서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올해 ETF 순자산이 1426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초 후 가장 크게 성장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2200억원이 늘었으며, 작년 8월 상장 이후 9개월 만에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 S&P500 추종 ETF로 발돋움했다. ‘TIGER S&P선물 ETF’도 695억원이 유입되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미래에셋 TIGER ETF가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세계 다양한 국가와 섹터,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