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송덕희 원장과 김미정 센터장이 장애인들의 건강한 성 정체성 확립과 폭력 예방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지난달 28일 장애인들의 건강한 성 정체성 확립과 폭력 예방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정폭력과 디지털 성폭력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며, 장애인들의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을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군 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송덕희)과 경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김미정)가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력예방, 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해 안전한 군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상호 지속적,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장애인들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성문화 기반을 조성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 △가정폭력 및 디지털성범죄 예방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폭력 예방의 파수꾼으로 기능하게 할 터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