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한 지 38일 만이며, 1차 때와 같은 간호사가 이날 2차 접종도 맡았다.
문 대통령은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고려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1차 접종을 받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12주)을 고려해 5월 중순 2차 접종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5월 중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2차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긴급 해외출국자에 한해서는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이날 접종에는 1차 접종 때에도 함께했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8명이 동행해 2차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