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1.04.30 08:23:30
경북 성주군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에 세종대왕자태실태봉안행차와 관련한 특별 영상 다큐멘터리 '궁에서 태어났다궁(宮)' 을 문화재청과 협업해 온라인행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서, 매년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예술과 결합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지난 6년간 약 380만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와 축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특별 다큐멘터리 '궁에서 태어났다궁(宮)'은 세종대왕자태실을 중심으로 왕실 새 생명의 탄생과 태(胎)문화, 태항아리, 태봉안 의식, 길지 선택과 태실 조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가의 고증과 지식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 다큐멘터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역사학자인 건국대 신병주 교수와 이다지 역사강사가 생명의 탄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경복궁 교태전을 배경으로 함께하며 다음 달 4일 궁중문화축전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군은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민속마을, 성산동고분군 등 독특한 생(生) ‧ 활(活) ‧ 사(死)문화를 간직한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 매년 대표축제인 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에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정식 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 참여로 지역의 소중한 생명문화 유산인 세종대왕자태실이 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드높이고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세종대왕자태실 활용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