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70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1.7% 증가하며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 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한미의 내실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미약품은 1분기에 첫 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가 지난 3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 받을 예정이다.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항암 혁신신약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아울러 작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 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