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6일 종가 기준 순자산 7000억원을 돌파해, 국내 상장된 북미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가 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 초 순자산 6000억원을 돌파한 지 석달 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돼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며, 12일 기준 해당 ETF는 1년 56.77%, 3년 121.78%, 5년 207.9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5040억원, 올해 1380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로는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다음으로 크며, 북미 주식형 ETF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NASDAQ 100 Index’를 추종하는데, ‘NASDAQ 100 Index’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함께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 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최근 증시 호황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별 종목 집중투자보다는 ETF 투자로 장기,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