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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기업 2분기 전망 BSI는 84P..."바닥치고 경기회복하는 신호?"

대외리스크는 유가상승과 환율변동성, 대내 리스크는 코로나 재유행과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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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1.04.10 12:44:44

고양시 기업경기 실적추정 및 BSI 종합지수 전망 지수 추이, 21년 2분기에 최고의 상승점을 찍어 경기회복의 터닝포인트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고양상공회의소)

2021년 2분기 BSI가 2018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권영기)는 고양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91P, 도소매업 79P로, 종합지수는 84P라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 중 2분기 전망을 희망적으로 관측한 기업들은 거래처와 거래가 트이면서 대면업무 및 매출이 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사업의 확대로 인한 주문량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경기 호전을 예상한 기업들도 많았다. 가장 많은 기업이 응답한 답변으로는 백신 공급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 완화로 세계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만 하다는 것.

다만 부정적이거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응답한 다수 기업들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악화로 기업의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소비자의 구매 여건이나 소비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체감되고 있다. 또한 기존 거래처 폐업 및 주문량 감소로 기업 유지 자체가 힘든 상황임을 토로하는 기업도 많았는데, 이들 기업들은 경기 회복자체에도 비관적이었다.

대외 리스크는 유가상승과 환율변동성
대내 리스크는 코로나 재유행, 금리인상, 가계부체 증가


2021년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는 ‘유가상승’과 ‘환율변동성’이 25%를 동일하게 기록하며 향후 경제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신흥국 경기침체’ 21%,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 18%를 기록했다. 기타 의견들로는 코로나 확산 관련 우려가 가장 많았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대내 리스크로는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이 ‘코로나 재유행’이라고 응답해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발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그 다음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 20%, ‘가계부채 증가’ 15%를 기록했다. 기타 의견들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열악한 지원과 인력 수급문제, 원자재값 폭등 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4차산업혁명 빨라졌다 86%
고양시 기업 실적은 60%기업이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경제, 산업, 사회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내 4차산업 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응답이 86%, ‘더 느려졌다’가 8%로 큰 차이를 보였고,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는 ‘더 빨라졌다’고 느끼는 기업들이 72%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비대면 언텍트 시대로의 시작을 현장 기업인들이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해 볼 만한 시사점이다.

고양시 기업들의 작년 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60% 기업들이 ‘줄었음’을 선택, 따라서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코로나 재유행이 없다고 가정할 때에도,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려면 ‘내년 이후에나 가능’ 하다는 기업들이 81%에 달했다.

고양지역 경제 관련 추가 조사로는 지난 2020년 12월 확정된 고양시의 특례 시 지정시 파생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묻는 항목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40%의 고양시 기업들이 ‘지역특화, 자주적 사업 추진으로 기업활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23%의 기업들이 ‘통일경제특구와 테크노밸리 등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20%의 기업들이 ‘도시의 브랜드가치 향상 등 무형적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뒤이어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역뿌리산업 육성기반마련’은 7%, ‘첨단 산업, 연구개발 산업등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 유치’가 6%를 기록했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이 같은 응답 결과는 100만 고양시민이 가지는 인적가치 및 잠재력과 함께, 구체적으로 체감 될 수 있는 특혜 및 기존 사업에 대한 기대감, 향후 추진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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