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3.31 09:25:55
"협소한 행주산성 연결도로를 12M로 확장하고, 과거 신혼여행지였던 행주산성 일원에 가로등도 청사초롱으로 설치해 옛 추억까지 살렸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덕양구 행주내동 일원에 ‘새마을성동취락(중로3-142호선)도로개설공사(1구간)’를 올해 3월 준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도로공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강수 공사과장, 전강림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추억의 청사초롱 가로등을 설치한 장근용 부팀장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했다.
‘새마을성동취락 도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취락지구 내 도시계획도로다. 행주산성, 먹거리촌,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원이 3~4m로 협소해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고양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폭원을 12m로 확장해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과거 대표 신혼여행지였던 행주산성 일원에 가로등을 청사초롱등으로 설치해 시민들에게 옛 추억을 되살리는 분위기까지 조성했다.
SNS에 미담 올리자, 시민 댓글 격려 쏟아져
또한 수도시설과와 하수행정과가 상호 협조해 공사기간 상수도 확장 및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병행 추진하며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도로관리사업소 공사과 이강수 과장은 "본 공사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 덕에 무사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본 도로 2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도로관리사업소 공사과 김병주 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시) 행주산성마을 길 도로공사가 완료돼 그동안 과정을 장 마무리 지어 주민들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김 팀장이 올린 글에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감사패를 주시는 그 마음이 부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애쓰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예전에 (신혼여행) 김포공항 비행기 시간 맞추느라 행주호텔서 예식 마치고 행주산성 들러 사진 찍고 가곤 했지요"라며 격려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