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노인시설 입소자를 포함한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지역 내 어르신 16만4천명이다. 이로써 전 국민 대상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센터를 각 구·군별 1개소씩 개소하며, 인구 50만명 이상인 달서구에는 6월 중 추가로 1개소를 설치해 총 9개소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어르신의 백신접종 동의서 징구, 예방접종센터 이동과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도보나 자가용 이용, 가족·친지 등과의 동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편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과 귀가를 도울 계획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 읍면동에서 1일 1회 이상 유·무선 모니터링을 3일간 실시한다.
소방, 응급 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 및 핫라인을 구축하고 민원 대응을 위한 ‘120달구벌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 형성과 일상회복의 지름길”이라며 “대구 지역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철저하게 접종준비를 한 만큼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해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아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