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주간 유지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유지함에 따라 시도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정부안과 같이 3월29일부터 4월11일까지 2주간 유지한다.
대구시는 주간 일 평균 환자 수가 전국 300~400명대 정체 양상인 점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1.5 단계와 주요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 쇄신을 위해 유증상자 관리 및 사업장‧다중이용시설의 기본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봄철 행락객 증가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실내체육시설 방역지침 적용으로 느슨해진 무도장에 대해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콜라텍 방역수칙을 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조정 시에는 방역 긴장감 강화를 위해 거리두기 개편을 위해 준비한 ‘기본방역수칙’을 조기에 적용한다.
다만, 시민 수용성과 홍보,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1주일간 적용 유예기간을 가진 후 4월5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기본방역수칙은 개인 방역수칙과 시설 방역수칙으로 구분했으며 시설 방역수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에서의 마스크 착용, 모든 출입자 명부작성 등의 공통수칙과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추가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는 모든 출입자가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체크인 등의 출입자명부를 작성토록 해 다소 느슨해진 출입자명부관리를 강화했다.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하는 모든 출입자에 대해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권고를 해야 하며, 방역수칙 게시와 함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다중이용시설 입구에 이용가능 인원도 게시하게 하는 등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대구시는 기본방역수칙을 적극 안내‧홍보하는 한편, 소관 분야별로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이용인원 게시,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 기본방역수칙 시행 및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부가 관련 단체‧협회 등과 적극 소통해 제정한 기본방역수칙을 대구 시민들이 숙지하고 준수해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