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다음달부터 1300℃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2019년 지역난방공사, 성일터빈, 가스터빈 제작사 간 고온부품 국내 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2020년 재생정비기술 이전 및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최종 상용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이번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를 통해 삼송지사와 강남지사에 운영 중인 가스터빈 H-25 모델 3기의 폐기 예정 고온 부품을 재생정비해 부품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25 가스터빈 고온 부품 수명연장으로 약 8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해외 제작사 수입 비용 대체로 약 30억원의 국내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홍 지역난방공사 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 가스터빈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궈낸 이번 성과가 국내 동일기종 가스터빈 총 11기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스터빈 기술의 국산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