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및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한 제1차 경제방역 대책을 뒷받침하고자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제출한 예산은 당초 9조3897억원보다 2624억원이 증가된 9조6521억원 규모다.
세입 재원은 2020년도 초과 세입 및 집행 잔액 발생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국고보조금 등이다.
주요 세출 내용은 대구형 희망 플러스 일자리 공급 확대(250억원),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원(130억원), 긴급 생활 안정 지원 확대(100억원), 코로나19 방역·공공의료 역량 강화(279억원) 등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과 긴급 복지 지원 등이다.
특히 제2 대구의료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1억5천만원과 대구의료원 공익진료 결손금 5억원을 편성해 지역 공공의료 역량도 강화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과 피해 업종들을 지원하기위해 마련했다"며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2, 3차 추가 경제방역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