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회 이상 공연 목표
극단 진일보 총괄 제작
인제 출신 시인 박인환의 삶이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올해 하늘내린센터에서 박인환 시인의 생애와 고뇌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가객(歌客) 박인환'(가제)을 제작 상설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 박인환은 연 4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 8월 박인환 축제 때 첫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10월 가을꽃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무대시스템과 출연진을 정비해 전국문예회관 초청·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박인환 뮤지컬 제작에 지역과 도출신 활동 배우들을 주축으로 한 지역 예술인 인프라를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도내 문화예술창작활동 기반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강원문화재단으로부터 극단 진일보가 상주단체로 선정되면서 제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족의 암흑기, 못다 핀 청년 시인 박인환,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의 작가로 기억되는 그가 꿈꿨던 세상과 시(詩) 세계'를 주제로 제작되는 박인환 뮤지컬은 극단 진일보(대표 김경익)에서 총괄한다.
전진찬 재단 공연축제팀장은 "박인환 뮤지컬 제작·공연으로 인제에 대한 기존의 접경지역, 군부대지역 등 선입견과 이미지에서 즐거운 문화예술활동이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지역으로 인식의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