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서구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대구경북행정통합 순회 토론회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순회 토론회 중 첫 번째인 달서구 토론회는 10일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 최운백 달서구 부구청장 등 7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초안) 발표를 시작으로 참여자들의 질의응답과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 배경, 행정통합의 필요성, 행정통합 기본구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공론화를 통한 충분한 숙의과정 필요, 통합에 따른 구체적 효과, 시민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시는 무엇보다 행정통합 논의의 과정이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감소, 경제산업 분야 어려움에 대처하려는 지역의 몸부림인 만큼 지역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일선 의원,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행정통합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현장 토론회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순회 토론회는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행정통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구·군의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서구, 동구, 남구, 달성군, 수성구ㆍ북구ㆍ중구 순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