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보건당국이 자사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2명 이상의 다수환자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GC녹십자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별환자의 치료 목적 승인 사례는 있었지만 다수환자 대상은 처음이라며,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환자의 치료목적 승인은 의료진이 직접 신청하고, 다수환자의 경우 약물 개발사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GC녹십자는 오는 4월 식약처에 이 약물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가 기존의 혈액제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