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 통과
213억 투입… 2024년 준공 목표
올해 기본·실시설계 본격 착수
민선 7기 인제군의 핵심 전략사업인 토속(고유)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9일 군에 따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절차로 국가 장기 계획 및 경제·사회정책과의 부합성, 지방재정 계획의 연계성, 소요자금 조달 및 원리금 상환능력, 재무적·경제적 수익성 등에 대한 심사에서 적합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4월 환경부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친환경청정사업 공모에 선정, 확보된 국비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선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213억원을 투입,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인제읍 덕산리 964-45번지 일대 3만9316㎡ 부지에 시설 규모 2만㎡로 조성되며 종묘배양장과 중간육성장, 연구시설, 야외사육수조, 연구·복원시설, 생태연못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소양호 상류를 중심으로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금강모치·쉬리 등 향토어종과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 어류의 대량 생산·방류로 토속어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향토어종에 대한 연구, 치어 대량증식·방류는 물론 수질오염 최소화를 통한 수 생태계 개선과 서식환경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교육과 홍보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