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1.03.09 15:06:56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공급 대책이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2·4 부동산 대책은 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LH 사건 수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8일 “검경의 유기적 협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 “과거처럼 검찰이 지휘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통령은 '협의'라고 분명히 말했다. 검찰의 참여 형식 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