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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현수 민정 사표 수리 … 후임에 김진국 감사위원

윤석열 사의 수용 45분만에 민정수석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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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1.03.04 17:33:38

4일 임명된 김진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지난 달 22일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열흘 만에 수리했다. 후임에는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교체 발표는 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 발표가 있은 지 불과 45분 만에 이뤄졌다.

앞서 신 수석은 검찰 간부급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빚었고,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새로 임명된 김진국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및 사법고시(29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일했다.

 

4일 사표가 수리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청와대를 떠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자신의 후임으로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은 "새 민정수석의 인사말을 듣기 전에 한 말씀만 올리겠다.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새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김진국 감사위원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 신현수 민정수석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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