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대구 중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신정현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오후 대구지역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인 대구 동산병원을 현장 점검차 방문했다.

전 장관은 "작년 이맘때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대구 동산병원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동산병원은 거점병원에 있어 훈련 담당 및 민간의료기간의 위탁을 맡아서 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신 이상 증세로 의심되는 문제에 대해 그는 "현재로서는 유의미한 심각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대책본부에서도 접종 관련해 이상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0여 분간 짧은 기자 간담회 가진 전 장관은 비공개로 진행된 대구지역 예방접종 상황 및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대구시와 의료인들은 모더나 백신 위탁의료기관 접종 가능 검토, 예방접종센터 운영 팀별 인력수 증원, 특수보육교사 예방접종시기를 3분기에서 2분기로 조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희망근로 사업 국비 확대, 화랑교 내진보강사업 지원, 동대구벤처벨리 기업 성장지원센터 건립 지원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 장관을 비롯한 권영진 대구시장, 채홍호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등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