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중구 지역예방접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날 백신 접종은 치료기관 의료진 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방접종센터 중 처음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이어 권역예방접종센터 3개 기관과 함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첫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 대구동산병원의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이다.
남성일 부원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한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왔고,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잘 극복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인자 간호부장은 "간호사로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오늘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이 있는 날로 K방역의 선도도시, 대구 지역접종센터에서 처음으로 접종이 실시됐다"며 "시민들은 안심하시고 접종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받아서 일상 회복의 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