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2개 권역에 대규모 공공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남구는 주민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대명권(서편)과 이천-봉덕권(동편) 2개 권역에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미군기지 반환을 기점으로 남구의 대규모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2만명의 인구유입을 예상해 주민들의 생활체육 편의시설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서편 대명권은 3월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심인중고등학교 후적지 약 8746평의 부지에 성인풀(25m) 4레인과 유아풀을 겸비한 실내수영장 조성을 목표로 부지개발사와 협의에 들어간다.
동편 이천-봉덕권은 앞산공원 인근 3000여 평 정도의 부지에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2층의 규모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공원일몰제에 따라 올 6월말까지 대구시가 확보하게 되면 협의를 거쳐 매입 또는 사용승낙을 받아 확보할 예정이다.
사업비 110억원(부지매입비 제외) 가운데 40억원은 ‘2022년 생활 SOC 복합화사업’ 중 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마련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구비와 특별교부금 등으로 마련한다.
남구는 이번 앞산공원 인근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구민체육센터, 구민운동장,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함께 종합스포츠타운으로써의 면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제 앞산은 구민들의 휴식공간, 관광명소를 넘어 생활체육까지 아우르는 여가생활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2개 권역의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