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의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이 3월3일부터 시작된다.
26일 고령군에 따르면 접종은 요양병원‧시설 8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1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군은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 동의여부를 파악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5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보건소 및 요양병원 2개소에 배송됐다.
접종은 8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자체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자체, 방문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접종이 시작되면 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을 운영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어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도 3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입소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은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2분기에는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이상 주민,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이 대상이다. 3분기에는 18세에서 64세미만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해 11월까지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