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어린이용 가그린’ 포장을 친환경으로 리뉴얼하는 등 환경보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의하면, 동아제약은 최근 ‘어린이 가그린’을 새롭게 단장하며 기존 제품보다 쉽게 라벨을 뗄 수 있게 만들어 재활용이 용이하게 했다.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수거 과정에서 소비자가 라벨을 제거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9종의 멸종위기동물 디자인을 적용하고, 하단에 멸종위기등급 마크를 기재해 사용자에게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가그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멸종위기종 보호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자사 제품과 전문몰 등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재활용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가그린의 유색용기를 무색용기로 변경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도 재활용된 펄프용기로 분리 배출이 용이하며, 용기를 둘러싼 띠지는 설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다.
동아제약은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에서는 더 이상 배송물품의 충격 흡수를 완화하는 비닐 에어캡(뽁뽁이)이 없으며, 재활용이 쉬운 포장과 부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닐 소재의 테이프와 에어캡을 대신해 종이 소재로 된 완충재를 사용한다. 배송 상자의 바깥 면에 붙이는 비닐 테이프도 재활용에 용이한 종이재질로 변경했다.
동아제약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사업사인 동아에스티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숲 조성,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근원인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 없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없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친환경을 제외할 수 없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유용한 자원으로 다시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