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3일 위원회 열고 6개 사업 선정
인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김만호 부군수, 주민자치 위원·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군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를 열고 마을공동체 위원 위촉과 6개 사업을 선정했다.
마을공동체 위원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의 마을의제와 지역 현안문제를 발굴, 해결해나가고 공동체 역량 강화와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의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23일 첫 회의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공모 접수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심의해 북면 용대리 '더불어 함께', 남면 어론리 '상록회', 인제읍 하추리 '쪽빛하늘', 기린면 방동리 '방방마을', 인제읍 상동리 '인제플리마켓', 기린면 현리 '금낭화 꽃동산' 등 6개 마을공동체 사업을 선정했다.
용대리 주민들은 노후된 다래 넝쿨을 이용해 관광 사업 활성화와 마을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남면 어론리는 마을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유실수를 식재하고 가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한다. 인제읍 하추리는 천연 염색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활력 증진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기린면 방동리는 꽃밭 가꾸기와 차 마시는 도구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인제읍 상동리는 벼룩시장을 조성해 중고 거래의 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린면 현리는 유튜브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에 나선다.
군은 총 3000만원 예산을 들여 사업별 각각 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사업을 발굴·해결하는 마을공동체 문화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