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1.02.22 14:32:42
지난 주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정상 출근했으며, 이날 오전에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에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일부 언론들이 ‘신 수석이 검찰 고위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장관과 갈등을 빚었으며 이에 따라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과는 달리 신 수석의 거취는 이제 문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셈이 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이 있었고, 대통령이 반려했고, 신 수석이 거취를 대통령께 일임했으니 이제 대통령 결정만 남았다. 확실하게 일단락된 거다”라며 지난 주 일부 언론들이 '대통령 재가 없이 검찰 고위직 인사가 발표했다고 보도한 것은 분명히 사실이 아니며, 신 수석이 감찰을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내가 신 수석에게 직접 물어봤고 본인이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신 수석은 22일 출근 뒤 문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 이어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