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한한의사협회 업무협약
남북 한의학 교류 전초 기지
인제군이 DMZ 평화생명지대로 조성 중인 서화면 평화지역이 향후 남북 한의학 교류 사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과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지대'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이 지난해 10월 출범시킨 서화 DMZ 평화생명지대 조성 실무기획단에서 의료협력 부문 기획위원으로 위촉된 노태진 약무이사의 협업 제안으로 성사된 실무기획단의 첫 성과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그동안 소외와 낙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접경지역 서화면을 약초 계약재배와 산업화, 연구소 건립 등을 통한 활인촌 조성, 남북 한의학 교류 사업 등 한의학 교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민선7기 들어 서화면을 평화지역의 발전과 향후 남북한 교류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서화 DMZ평화생명지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오행약초꽃밭 만들기사업을 추진해 7농가와 마을 시범포 1만7190여㎡에 천궁과 황기, 당귀, 삽주 등 4개 품목의 약재를 계약 재배 중이며 2019년에는 北 금강군과의 교류 협력에 대비해 산림협력사업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국회에서 대북제안서를 발표한 바 있다.
최상기 군수는 "인제 서화면 가전리를 중심으로 한 민통선 이북지역과의 평화생명지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이번 대한한의사협회와의 업무 협약이 서화 DMZ평화생명지대 조성은 물론 평화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