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1.02.16 11:29:20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실업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방역 조치로 불가피한 부분도 있지만 민생 측면에서는 매우 아픈 일”이라며 “업종별·계층별 양극화가 심해진 것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 일자리 양극화는 소득 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라며 고용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범부처가 총력 체제로 대응해주기 바랐다.
고용 대책으로 문 대통령은 “공공 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심해 1분기까지 90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민간의 일자리에 대해서도 “기업·민간·공공투자 110조 원 프로젝트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민간의 고용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구하는 한편 청년·여성을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 고용 사각지대 해소, 직업훈련 고도화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