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관계자가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노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영천시는 자체예산 1억6천8백만원을 포함한 19억1천2백만원의 예산으로 주택 슬레이트 430동, 비주택(축사‧창고 등) 슬레이트 85동, 지붕개량 40동 등 총555동을 지원한다.

주택의 경우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비주택(축사‧창고 등)은 1동당 면적 200제곱미터 이하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붕 철거 후 새 지붕으로 교체해 주는 지붕개량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 선정은 실제 거주 여부 등을 고려해 순위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를 조속하게 처리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