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단대개조 신규사업 국비확보에 나섰다.
대구시는 29일 성서산업단지에서 한국생산기술원 등 정부연구기관 및 지역 산업단지 관련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산업의 혁신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산단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산업단지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으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해 기존 산업단지를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발굴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지역 주도로 산단 중심의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예산부처와의 공조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비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관기관들은 추진 중이거나 구상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 등을 산단 대개조 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토의했다.
이 사업은 성서·서대구·제3산단 및 혁신경제벨트를 연결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제조공정혁신, 근로자 만족, 인력양성, 산업인프라 확충 등 44개 사업에 총 881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국비가 확보된 19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의견공유, 신규사업 발굴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혁신계획을 수립해 국비확보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