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01.27 09:27:51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간 '김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 47억원을 지원하며 특히 학교 자체 신청이 아닌 공모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김포교육지원청과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서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음은 김포시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를 정리한 내용이다.
비전은 '평화누리 김포교육'...학교와 마을 협력이 관건
김포시는 2019년부터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3월부터 추진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 Ⅲ의 비전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이다.
또한 목표는 3가지인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지역교육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등이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가 인프라 구축과 지역공동체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새로운 시즌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
대표 사업은 '학생주도 마을 프로젝트'와 '농촌마을 살이'
'학생주도 마을 프로젝트'는 단기 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청소년의 마을 축제 참여, 마을 탐사·자원 지도 작성, 마을 프로젝트 동아리운영, 마을기자단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 마을 살이'는 농촌 소규모 학교 정규 수업 체험 및 마을 연계 농촌 체험으로, 참여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다문화 학생 지원사업, 학교당 500만원 지원
아울러 시는 '김포시 혁신교육지구 시즌 Ⅲ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새로운 시즌 도입에 따른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용역 결과를 반영해 2021년 혁신예산을 편성 및 지원 하고 다문화 학생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초·중·고 다문화 학생의 기초기본교육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1개교당 5백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자체 신청 아닌 '공모방식'으로 사업 추진
시즌Ⅲ부터는 공모방식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의 혁신지구교육 사업은 각 학교에서 신청한 사업을 지원했지만, 이번 시즌 Ⅲ 부터는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 혁신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해 갈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학교가 만드는 김포 평화 통일교육',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고교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이 있다.
한편 김포시 '평화담은혁신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몽실학교로 이전해 센터의 직접 사업을 확대하고 주기적으로 마을강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년 동안 혁신교육사업을 진행하면서 교육청, 학교, 김포시, 학부모,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 할 수 있는 기초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가장 큰 성과”라며 “시즌 Ⅲ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고 소통과 협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NB=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