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찬곤 하이투자증권 울산지점장, 박세정 울산지점 대리, 황정호 준법감시인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19일 울산지점 박세정 대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박 대리는 대포통장 명의인이 A은행에서 1150만원을 하이투자증권 울산지점으로 이체 입금한 후 즉시 전액 출금하려는 행동이 의심스러워 해당 계좌주를 설득한 결과 대포통장을 개설하고, 피해자 2인에게 A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한 것을 확인했다.

박 대리는 해당 사실을 즉시 하이투자증권 소비자보호부와 경찰서에 알려 금융사기 피해자들에게 피해금 전액을 돌려줄 수 있었다.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통해 많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중에 박 대리가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 금융사 직원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