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 직후 열린 기자단 브리핑에서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이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정신이 구현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복역하게 된 불행한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대해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 언급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으로부터 별도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 18일로 예정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차피 기자들이 질문하지 않겠느냐”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정확한 의사 표시가 있을 수밖에 없는 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