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집중적으로 협의해 왔던 노선변경과 달성군 서재・세천역 및 달서구 성서공단역(일명 호림역) 2개 역 신설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대구역과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에 정거장 7개소를 신설한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하는 철도로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의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서재·세천지역 주거밀집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한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진다.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2조2천억의 생산효과, 9천억원의 부가가치 발생, 1만6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지역 현안인 역사 2개소 추가설치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운행효율성 저하 등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지역국회의원들의 설득과 시의 건의 및 설명회 등의 노력으로 2개 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4일 국토교통부는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의 5월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대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예산에 109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하겠다"며 "대구산업선 공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