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정된 주거 여건 조성과 결혼·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신규계약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자녀 수에 따라 차등해(연간 무자녀 0.5%, 1자녀 0.6%, 2자녀 이상 0.7% 지원) 지원하고 있다.
만약 2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1억원을 대출할 경우, 연간 7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자녀 수와 대출금액에 따라 최대 126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대상자는 ‘우리둥지대구.kr’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일로부터 1년 이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344쌍의 신혼부부들에게 8천7백만원의 대출 이자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문의 및 신청이 급증해, 올해에는 지원 혜택을 받는 신혼부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새해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결심한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결혼·출산·양육 등 생애 단계별 정책지원 마련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