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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대곡 트램으로 고양시 교통 사각지대 해결"...국토부, 광역교통 대책 발표

일산동구 지역구인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의 노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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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2.29 17:49:49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 개선대책 발표 (사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9일 대도시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교통수단 사업을 통해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역, 식사역에서 고양시청역을 도시철도 트램 방식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4일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거쳐 남양주왕숙(6만6000호), 고양창릉(3만 8000호)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교통전문기관 용역, 한국교통연구원(KOTI) 검증, 지방자치단체 협의, 대광위 심의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식사/풍동지역의 숙원사업인 식사역 신설과 신교통수단(도시철도 트램)도입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역 신교통수단사업은 기존 교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 노력 돋보여

이곳 고양시 일산동구가 지역구인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총선 직후인 지난 5월부터 국토부장관, 대광위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며 식사역 신설 공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 정, 일산동구) (사진= 홍정민 국회의원실)


식사역 신설에 가장 큰 난관은 재원과 경제성 문제였는데 홍 의원은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문제를 우려하며,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수익자인 LH가 일산지역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식사역 신설에 필요한 재정 중 일부를 LH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양시 교통의 균형 발전 측면도 큰 만큼 의원실·고양시·교통전문가로 구성된 TF회의를 통해 고양시에 일부 재정분담까지 요구했다.

홍 의원은 경제적 타당성과 관련해 기존 국토부 발표에서 고양선 신설이 예타면제로 분류됐던 만큼 BC 검토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그리고 공기업예비타당성조사가 불가피하다면 정책적 타당성 등 공익성 비중을 높게 평가해달라며 국무총리·국토부 장차관·청와대 정무수석·국토부 공공주택 추진단장·LH 사장 등을 10여 차례 만나기도 했다.

결국 신교통수단의 도입, 사업구간의 분리, 사업주체의 분산 및 별도의 예산 책정 방안 등을 통해 재원분담과 경제적 타당성과 관련한 해법이 모색되기도 했다. 그 결과 대곡~고양시청~식사·풍동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트램노선이 발표된 것.

홍정민 국회의원은 “식사역 신설을 위한 주민 분들의 오랜 노력 덕분에 국토부, LH 등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트램 도입으로 식사·풍동지역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통수단인 트램, 정시성과 편리성 탁월

대곡과 고양시청, 식사역을 잇는 신교통수단인 트램은 정시성·편리성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가용 수요를 흡수해 도로교통의 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도시경관 차원에서도 다른 대중교통수단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도시형 철도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대전과 동탄 등 국내 여러 도시에서 도입이 결정된 이후 각 지자체별로 도입을 위한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트램 도입을 통해 식사·풍동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청역에서 고양선으로, 대곡역에서 GTX-A·경의중앙선·3호선·대곡소사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의 편의성이 크게 증가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트램 비교 (사진= 홍정민 국회의원실)


홍정민 국회의원은 “고양시가 특례시로 발돋움하는 만큼 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 향후 인천2호선 연장 추진 등 일산 지역의 전체적인 교통개선과 공약으로 내건 기업 유치 등 자족도시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토부, 고양창릉지구 대중교통 확충 핵심사업 발표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양창릉지구는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으로 고양~서울 은평간 도시철도 건설과 GTX-A 창릉역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양시 인근 도심지를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지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 및 통일로 BRT 연계를 위한 사업지구 내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퇴근시간대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의 서울 도심 이동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교통체계개선 사업도 반영했다.

특히 간선-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화전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과도 연계해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도로교통 개선부분은 인근 지역의 서울도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 신설과 서오릉로 확장을 계획했다. 또한 인접한 주요 도로와의 원활한 접속 등 서울방면 주요 교통수요를 분산하고자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를 신설하고 도로용량 확보를 위해 수색교 확장(7차로→9차로), 강변북로 확장(10차로→12차로), 덕은2교 교차로 개선, 서울시내 주요도로 교통체계개선(TSM : 신호체계 개선 및 차로조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 40→10분, 여의도방면 50→25분으로 단축되고 주변 도심지인 원흥, 화정, 지축 지구 등 수도권 서북지역의 도로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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