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완투수 윤석민(은퇴)이 골프선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정푸드코리아는 지난 22일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에 도전하는 윤석민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2005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 지명돼 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리그 대표 우완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2011년엔 다승(17승 5패),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타이틀을 휩쓸며 투수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뒤 KIA에 복귀했다. 이후 고질적인 어깨 부상에 시달리다 수술까지 받은 뒤 재기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은퇴했다.
윤석민은 은퇴 후 줄곧 평소 취미로 즐기던 골프 훈련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푸드코리아 관계자는 “윤석민이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골프선수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