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교부가 실시한 2020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코로나19 극복사례 외국어 자료집 제작·배포’의 내용으로 ‘베스트협업상’을 수상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제4차 공공외교위원회(영상회의)에서 5분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난달 6~18일 외교부는 올 한 해 각 기관에서 추진한 공공외교 사업 중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창의적인 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추진함에 있어 관련 기관과의 협업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효과성을 높인 사례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재외공관 우수사례 55건, 부처/지자체 우수사례 10건 등 총 65건이 응모해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총 12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대구시는 베스트협업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구시는 K-방역을 선도한 대구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담은 영문 자료집(Overcoming COVID-19 in Daegu : The path nobody taught us)을 교육부 LINC+사업의 일환으로 계명대학교 산학인재원,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 스페인·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어, 총 5개 언어로 번역해 이들 국가의 정부부처와 지자체, 외교공관, 국제기구인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등과 공유했다.
계명대학교는 사례집을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했으며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해 언어장벽을 넘는 공공외교 활동에 기여했다.
사례집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져나갔던 초기 상황부터 감염병 대응, 방역의 성공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의료도시 부문의 대한민국 대표 주자, ‘메디시티 대구’로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생활치료센터 도입, 고위험군 집단시설 전수 검사,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 등 신속한 대응으로 K-방역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수상이 공공외교 사업의 내실화 및 공공외교 역량 강화의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D-방역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자매·우호협력도시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의료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