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12.17 09:20:27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이사장 이해동)는 오는 19일 오후 4시 고양문화재단 유튜브(YouTube)채널을 통해 고양시 평화 대기획 '2020고양평화콘서트 - 평화아리랑'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주제로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 속에 시민온라인합창, 오케스트라, 가요, 무용 등이 어우러진 다큐멘터리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제 관계자는 "이번 고양평화콘서트를 통해 진전 없는 남북정세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가상의 김대중 대통령이 등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전했다.
기획 제작기간은 1년, 제작참여 인원은 200여명으로 고양시민 온라인 합창단,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고양안무가협회, 배우 김원진, 명창 김정민, 가수 윤선애, 이성호 등이 출연한다.
이해동 이사장은 “매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해 열리는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12월로 연기됐지만, 공교롭게도 20년 전 12월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하신 해”라며, “평화의 상징, 김대중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는 고양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비영리민간단체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작은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평화합창제, 평화음악회, 평화문화제, 평화캠프 등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9주기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그린 음악극 ‘겨울을 품은 꽃’을, 10주기에는 아람극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연극 ‘하의도’를 진행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