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최근 연마관 로비에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따뜻한 사랑 나눔으로 행복가치를 실현하는 대학의 이념인 봉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파견된 간호 인력은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위해 채혈을 진행했다. 임상병리과 학생 50여 명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는 127명으로 전국 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활성화에 기여했다.
학과장 안승주 교수는 “코로나 19의 힘든 상황에도 생명 존중의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등록해준 재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을 통한 사랑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세포다. 혈액암 환우는 적절한 시기에 조직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한 기증자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