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23일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으며 지난달 27일 김태오 현 DGB금융그룹 회장,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발표 및 심층면접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김태오 현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위기의 시발점인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 시킴으로써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글로벌 사업의 가속화, 하이투자증권 인수 등 그룹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점 등에서 출중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