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12.11 18:55:06
"오랫동안 고대했던 캠프 잭슨 반환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정부이 노력에 감사한다"
의정부시는 11일 정부가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미군공여지인 '캠프 잭슨' 반환 결정을 발표하자 안병용 시장은 이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캠프 잭슨은 지난 2018년 4월 폐쇄돼, 현재 비어있는 곳으로 시는 이곳을 국제아트센터 등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안 시장은 “오랫동안 고대했던 캠프 잭슨의 반환 결정에 대해 의정부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진심 어린 환영의 입장과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캠프 잭슨 내 근린공원 즉 국제아트센터 개발사업은 발전종합계획 반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번 반환 결정에 따라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의정부시 미군 공여지 8개소 중 5개소가 2007년 4월 반환됐다. 따라서 캠프 라과디아는 근린공원 및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캠프 홀링워터는 역전근린공원, 캠프 시어즈는 광역행정타운으로 개발했으며, 캠프 에세이욘은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건립되는 등 각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캠프 스탠리와 레드클라우드 "아쉽다"
"개발 제안 사업자와 이커머스 클러스터 조성 MOU 체결하기도"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에는 캠프 스탠리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반환이 포함되지 않았다. 2개 공여지는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예정지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정부 정책사업의 적극 추진을 위해 개발 제안 사업자와 ‘의정부시 E-Commerce Cluster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이번 반환 결정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라며 “2개 공여지도 조속한 반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대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CNB=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