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와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 이용 협약
군 내년 온라인 수능 강의 지원
학습능력 제고·교육격차 해소 기대
인제지역 고교생들이 내년부터 서울 강남구청의 인터넷 수능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10일 인제군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지역 내 고교 희망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 수능방송 강의 프로그램을 서울 강남구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온라인 수능방송 강의 지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역 고교생들의 학습능력을 끌어올리고, 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군에서 처음 시도하는 교육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고교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군 홈페이지와 온라인 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준비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5개 지자체가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는 강남구청 온라인 수능방송은 2004년 개국 이래 내신·수능 등 896개 강좌, 유명 사이트 강사·현직 교사 65명이 양질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군은 신청자 수요 조사를 한 뒤 1인 기준 연 4만5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 학생들은 1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단, 수강료 전액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교육 신청 후 미 수강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