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KT위즈를 떠나 일본프로야구(NPB)로 간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멜 로하스 주니어는 NPB의 한신 타이거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신은 로하스를 새 외국인 타자 후보로 정해두고 적극적으로 영입 작전을 펼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키움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제리 샌즈와 계약하기도 했다. 샌즈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믿고 쓰는 ‘KBO산’ 성공 사례를 경험했다.
이 같은 결과에 KT 측은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하스는 지난 2017년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래 올 시즌까지 4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을 기록,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