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9일 올해 최종예산인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64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지난 3회 추경예산 1조349억원보다 일반회계 130억원, 기금 및 특별회계 163억원, 총293억원(2.8%) 증가한 규모이다.
영천시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앞서 3차례의 추경을 통해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으로 가용재원을 최대화하고, 시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해왔으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예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올해 4번째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3차 추경 이후 변경된 국·도비 증감분을 최종 정리하고 코로나19 이후 정부 재정지원 감소에 대비, 영천시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150억원을 적립해 향후 대규모 사업 추진, 긴급재난 발생 등 추가 재원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한 해의 추진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남은 기간 잔여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력을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13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