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 내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 오지마을에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제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대전 K-water 본사에서 최상기 군수와 박재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은 가뭄과 식수오염 등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취약한 오지 마을의 기존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하고 무인 원격으로 운영되는 고도·표준화된 정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군비 등 총 사업비 22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2022년까지 인제읍 덕적리 일원에 산재돼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5개소를 통합하고 130톤 용수 공급이 가능한 무인원격 시스템을 갖춘 취수·정수시설이 설치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지역 124가구, 310여명의 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최상기 군수는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으로 급수취약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