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로데오거리에 최근 법죄예방디자인 셉테드-(CPTED) 환경설계 기법으로 '명물거리 안심환경'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의 대표 유흥가 밀집지역인 로데오거리(클럽골목)는 대구삼덕동에 있는 클럽·주점 등 500여 개 업소가 운집한 유흥밀집지역으로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25만~50만에 달하고 폭 5m, 길이 270m 소방도로로 매우 혼잡하다.
또한 로데오거리 주변의 112 신고율이 지난해 기준 대구지방경찰청 최상위에 손꼽힐 정도로 주취폭력·성범죄 등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월 사업 기본 및 설계 용역을 시작해 대구시, 중부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 최종 설계후 착공에 들어가 10개월 만에 완성됐다.
주요 추진내용은 △CCTV(신규 6대, 이전 1대) 설치로 사각지대, 범죄 다발지역 보완 △상습신고지역 LED전광판 경고문구 현출 △비상시 경찰,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비상벨 △전신주 넘버링 랩핑 지점 112신고시스템 입력, 정확한 신고위치 파악 가능 △건물 사이 빈 공간 안전펜스 설치 △안심거울·안전지도 부착 △로고젝터 설치 등으로 안전한 거리를 확보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데오거리가 좀 더 밝고 안전한 거리로 바뀔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성이 취약한 지점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