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역내 4618농가(3176ha)에 기본형 공익직불금 75억2700만원을 다음달 초에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도는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종전의 쌀 고정·변동, 밭 고정, 조건불리 직접지불사업 등 4개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했다.
재배작물과 경지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던 기존 직불제와 달리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눠 지급한다.
소농직불금(0.1~0.5㏊ 이하)은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농가당 120만원을 지급하고, 면적직불금은 3단계(1구간 0.5~2㏊ 이하, 2구간 2~6㏊, 3구간 6~30㏊ 이하)로 구분해 구간별 ha당 100~205만원 정도를 지급한다.
경작 규모별로 보면 소농직불금은 2천812농가에 33억원, 면적직불금은 1806농가에 42억원으로 제도 개편 전보다 총 금액 기준 2배 이상 지원된다.
박기영 미래농정과장은 “올해 코로나19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이 어느 해 보다 컸다”며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농업인들의 소득보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