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금농장 첫 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정부는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청도군은 가금농가 AI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발생상황 및 일시이동중지명령, 방역수칙을 가금농가에 문자발송 및 군계지역 생석회 도포 등 신속히 대응했다.
청도군은 △축산차량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 금지 및 축산 관련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차량·운전자 소독 실시 △전국 가금농장의 가금 방사 사육 금지 및 전국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병아리(70일령 미만)·오리 유통 금지 등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차단방역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소규모 가금농가도 빠짐없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 도포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악성가축전염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