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41억원 증액된 532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주군 예산은 민선7기부터 부쩍 늘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3억원, 370억원이 증가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세·지방교부세가 감소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주군의 예산규모의 증가는 국도비 사업 확보를 위한 노력과 열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올해 국도비 신규사업 3077억원(전년대비 205%), 그 가운데 공모사업 1504억원(268%)을 확보했고, 국도비 보조금 1767억원(110.5%)을 편성했다.
성주군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 발굴 보고회, 사전용역 및 컨설팅을 개최해 철저한 사전준비 기했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도, 중앙부처, 국회 등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적극적 피력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요사업으로는 선남면 관화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480억원, 별빛이 흐르는 이천 친환경조성사업 295억원, 성주군 자원화순환센터 증설사업 203억원, 초전면 지방상수도 공급망 및 급수구역확장사업 200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마을하수도 정비사업(3개소) 529억원, 동암·성원지구 재해위험지구개선 15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2단계) 130억원, 비상품화 자원화센터 100억원, 선남면 복합문화체육센터 98억원 등이 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국민중심 행복성주라는 군정 실현 목표 아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단계별 전략 추진과 행정력 집중을 한 열정과 땀의 결실이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군민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위 심사를 거쳐 다음달 9일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