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지난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예결위(소위)에서 내년도 예산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증액 심사대상 국비 건의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상황과 지역현안을 재차 설명했다. 이어 추경호 예결특위 간사 및 예결특위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규 국비건의 사업 및 예결특위(소위)에서 증액 심사대상으로 반영된 사업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들에게 포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동해안 횡단대교(영일만횡단구간) 건설’로 북방경제 협력의 활성화와 아시안 하이웨이의 중심으로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 연결에 핵심 역할을 할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해안 횡단대교(영일만횡단구간)는 지난 2008년에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지정된 사업으로 낙후된 동해안권의 도로망 확충과 지역 관광자원개발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해 국가 정책적인 관점에서 추진돼 온 사업임을 강조했다.
서측(내륙) 노선은 국도대체우회도로(국도31호선)와 도로망 중복으로 투자 효율성이 낮은 반면에 동측(횡단구간) 노선은 간선도로망의 연계를 비롯해 순환망 구축으로 교통네트워크 및 호미곶 관광지 활성화, 민간투자유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상황이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적극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